'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연우진, 마침내 첫 키스…시청률 6.0%
입력: 2024.11.11 09:58 / 수정: 2024.11.11 09:58

연우진, 납치 피해자 아니었다…친모는 김성령?

정숙한 세일즈 10회가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정숙한 세일즈' 10회가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서 배우 김소연과 연우진이 첫 입맞춤을 한 가운데 시청률도 대폭 상승했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 연출 조웅) 10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6.0%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6회)과 같은 기록이다. 직전 9회가 기록한 4.4% 대비 1.6%P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현(연우진 분)은 한정숙(김소연 분)을 집으로 초대해 데이트를 했다. 김도현의 집으로 간 한정숙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 둘만 있다 보면 청소년 관람 불가를 찍게 된다"라던 지인들과의 대화가 떠올라 이상한 행동을 이어갔다. 안절부절 못하던 한정숙은 결국 김도현에게 자신의 행동이 이상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미소 짓던 김도현은 "집에서 데이트하면 생기기 마련이라는 일, 나도 하고 싶다"며 입을 맞췄다.

이런 가운데 김도현의 친모 찾기에 진전이 생겼다. 서반장(서현철 분)이 30년 전 발생한 영유아 실종과 해외 불법 입양, 두 사건의 연결 고리를 찾아낸 것이다. 산파를 찾아간 김도현은 "당시 옥엽이 엄마가 산파 보조를 했는데 그가 읍내에 가게를 차렸다"는 단서를 확보했다. 또한 호적부를 열람한 결과 이미 30년 전에 사망한 옥엽이 비디오 가게 사장 조순애(우현주 분)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김도현은 "병원 갈 돈이 없어 열감기로 아이 옥엽이 죽었고 헛헛한 마음에 아이를 받으러 다녔다"는 조순애의 진술에 의문을 품었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아이가 죽은 2년 후 조순애가 이런저런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순애는 자신을 조여오는 김도현에게 약을 먹여 지하실에 감금했다. 또한 "옥엽이처럼 아파도 병원에 못 갈 만큼 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애들이었다. 내가 구원했다고 생각한다"는 삐뚤어진 신념에서 비롯된 납치 범행을 드러냈다.

그 시각 조순애가 '옥엽이 엄마'란 사실을 알게 된 한정숙이 비디오 가게 문을 두드렸고 다급히 나가던 조순애가 랜턴을 떨어뜨려 지하실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매일 밤 시달렸던 불길 속 아기의 악몽까지 덮쳐 정신을 잃어가던 김도현 앞에 한정숙이 구원자처럼 나타났다. 동시에 '방판(방문 판매) 시스터즈'가 도주하려는 조순애를 붙잡았다. 그렇게 미제 사건의 범인이 30년 만에 체포됐다.

하지만 김도현은 조순애에게 유괴된 아이가 아니었다. 조순애가 아이를 보낼 때마다 이마에 점처럼 작게 새겼다는 십자가 문신이 김도현에겐 없었다. 그러던 중 오금희(김성령 분)의 집에서 창고에서 물건을 찾던 한정숙은 배냇저고리 하나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배냇저고리에는 김도현이 입양됐을 때 입고 있었다는 그것과 동일한 이니셜 자수가 있었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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