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계약서 찢어"…김광수 대표, 티아라 '왕따설' 떠올리며 눈물
입력: 2024.11.08 16:36 / 수정: 2024.11.08 16:36

2012년 티아라 '왕따설' 당시 상황 전해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왼쪽)가 2012년 불거졌던 걸그룹 티아라 왕따 논란 당시를 떠올리며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어서 활동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MBN 선공개 영상 캡처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왼쪽)가 2012년 불거졌던 걸그룹 티아라 왕따 논란 당시를 떠올리며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어서 활동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MBN 선공개 영상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가 걸그룹 티아라 '왕따'(따돌리는 일) 논란을 떠올리며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MBN '가보자GO' 제작진은 '연예 기획사 대표, 김광수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든 티아라 사건의 진실을 밝히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 대표는 2012년 불거졌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얘기하던 중 "화영 효영에게 계약서를 가져오라고 해서 바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인터넷에서 '의지' 어쩌고 하면서 왕따설이 나왔다"며 "티아라 부모님들이 찾아와서 기자회견을 해서 카톡이고 뭐고 다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러면 저 친구들의 인생은 어쩌나 생각하다가 제가 죽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막으로 "잘못을 했어도 아직 어린 화영의 앞날이 걱정"이라는 입장도 더했다.

'왕따설'은 일본 콘서트에서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무대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멤버들이 SNS에 "의지의 차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시발점이었다. '왕따' 의혹 영상들까지 나왔다. 소속사는 화영과 계약을 해지했고 불화설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티아라는 이로 인해 기세가 꺾였다.

당시 티아라를 제작했던 김 대표는 "제가 생각했을 때 티아라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어서 활동을 강행했다. 대중은 '김광수가 얼마나 힘이 있으면, 연예계에서 막강하면 활동을 강행하나'라고 하더라. '난 욕 먹어도 돼. 너희들은 여기에서 멈추면 영원히 재기를 못해. 내가 다 안겠다. 너네는 가야 돼'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MC 홍현희가 "당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지"라고 묻자 김 대표는 "티아라 애들이 제 생일 때 가끔 오는데 그때 내가 미안해서 많이 운다. 애들한테 '미안하다. 내가 좀만 참을 걸'이라고 말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가보자GO'는 오는 9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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