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허남준에 경계심…22일 첫 방송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3차 티저가 공개됐다. /MBC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고자극 로맨스 스릴러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7일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 위득규)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부부로 살아가지만 갑작스레 두 사람을 위협하는 사람이 나타나며 지각변동을 맞이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 스릴러다. 카카오페이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며 드라마 '멜랑꼴리아' '의사요한'을 집필한 김지운 작가와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상우 감독이 손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인물들의 휘몰아치는 서사가 담겼다. 소통이 단절된 채 아내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던 백사언(유연석 분)은 홍희주(채수빈 분)에게 대외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또 "너와 나 사이에 감정 섞지 마"라고 희주를 차갑게 밀어낸다.
한편 사언에게 희주를 납치했다는 한 통의 협박 전화로 완벽해 보이던 쇼윈도 부부의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대학 선배라 했나? 좋은 사람이라기도 했고"라며 희주의 대학 선배 지상우(허남준 분)에게 경계와 질투심을 느끼는 모습을 통해 사언이 변화함을 암시한다.
협박 전화 이후 희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사언과 감시를 당하는 희주, 이들은 수어로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를 알아간다. 그러나 사언과 희주를 계속 위협하는 협박범은 "한번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는 거야"라며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장소 조건 상황에서 말을 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된 단어만을 사용하는 증상)을 앓고 있는 희주가 협박범에게 "다시 걸으라고!"라고 소리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반전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눈 깜빡하지 않는 사언의 모습이 대비를 이뤄 정략결혼으로 인연을 맺은 커플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22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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