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설암 투병에…아들 "치사율 알고 무서웠다"
입력: 2024.11.06 19:38 / 수정: 2024.11.06 19:38

2021년 설암 3기 판정 받아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첫째 아들 재운(맨 위 왼쪽)이 엄마의 설암 판정 소식을 처음 듣고 무서웠다고 고백한다. /KBS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첫째 아들 재운(맨 위 왼쪽)이 엄마의 설암 판정 소식을 처음 듣고 "무서웠다"고 고백한다. /KBS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트로트 가수 정미애의 첫째 아들 재운이 엄마가 설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마음을 처음 털어놓는다.

재운은 6일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47회에서 "(엄마가 설암 판정을 받은 게) 안 믿겼다. 심해지면 치사율이 3~40%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무서웠다"며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낸다.

정미애는 2021년 11월 설암 3기 판정을 받고 이후 혀의 1/3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는 지난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에서 설암 3기 회복 중에도 4남매 17살 재운, 9살 인성, 7살 아영, 5살 승우를 책임지는 '슈퍼맘'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치과를 방문해 설암 추적 검사를 받는 엄마를 따라간 재운은 당시 심경을 이야기한다. 이에 정미애는 내색하지 않았던 속 깊은 장남 재운의 속마음에 "재운이가 전혀 티를 안 내서 치사율을 찾아봤다는 것에 놀랐다. 항상 애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런가 하면 정미애는 "일도, 가정도 다 너무 사랑한다"며 그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을 드러낸다. 정미애는 전국의 트로트 행사를 다니는 당일에도 대용량 가족의 남다른 스케일의 장을 보는 것은 물론, 4남매가 먹을 저녁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이와 함께 재운은 정미애의 보디가드로 변신해 빨래 개기와 동생들의 싸움 중재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면모로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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