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진입한 뒤 2계단 끌어 올려
'강남스타일' 1위 이후 K팝 역대 최고 순위
로제가 브루노마스와 협업한 곡 'APT.'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2위에 올랐다. /더블랙레이블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빌보드에 이어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자체 갱신했다.
1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따르면 로제의 싱글 'APT.(아파트.)'가 지지 페레즈(Gigi Perez)의 'Sailor Song(세일러 송)'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APT.'는 지난달 25일 해당 차트에서 4위로 진입해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이를 두 계단 끌어 올렸다.
K팝 가수 중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 최고 순위에 오른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2012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이 'Dynamite(다이너마이트)' 'Butter(버터)' 등으로, 멤버 정국이 솔로곡 'Seven(세븐)'으로 해당 차트 3위에 올랐던 바 있다. 로제는 한국 가수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의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불린다. 로제의 'APT.'는 앞서 발표한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도 8위에 올라 K팝 여가수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오피셜 차트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증명했다.
지난달 18일 공개된 'APT.'는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마스와 듀엣 호흡을 맞춘 곡이다. 로제가 오는 12월 6일 발매할 예정인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로지)'의 선공개 곡이기도 하다. 그의 첫 정규 앨범에는 'APT.'와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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