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분위기 담은 포스터 2종 공개
유연석·채수빈의 로맨틱 스릴러, 11월 22일 첫 방송
배우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MBC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묘한 분위기로 '케미'를 예고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극본 김지운, 연출 박상우·위득규) 제작진은 29일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극의 중심을 이끌 유연석가 채수빈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가장 편안해야 할 집에서 묘한 기류를 보여 이들의 심상치 않은 부부 생활을 짐작하게 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사언(유연석 분)과 희주(채수빈 분)는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쇼윈도 부부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커플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통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소통이 단절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요동치기 시작한다.
공개된 2종 포스터 속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언과 희주의 투샷이 담겼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는 날카로운 눈빛의 사언이 비즈니스 와이프 희주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반면 희주는 사언에게 고개를 돌린 채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에 같은 공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 사람이 왜 서로를 엇갈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포스터는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하며 팔짱을 낀 채 벽에 기대어 서 있는 사언과 어둠 속 침대 위에 홀로 앉아 있는 희주의 모습이 대비를 이뤄 두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당신을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는 당신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는 문구들은 서로를 향해 의심과 경계 사이에 있는 이들 부부의 심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처럼 3년간 감정적 소통이 없던 사언과 희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관계 변화의 신호탄이 된 협박 전화의 실체에 이목이 쏠린다.
유연석과 채수빈이 완성할 시크릿 로맨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11월 22일 저녁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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