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오늘(27일) 발인…'국민 엄마'와 영원한 이별
입력: 2024.10.27 11:33 / 수정: 2024.10.27 11:33

2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향년 75세
지난 5월부터 피로 누적으로 활동 잠정 중단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이 27일 엄수된다. /더팩트 DB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이 27일 엄수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배우 고(故) 김수미가 영면에 든다.

김수미의 발인식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 아너스톤이다.

고인은 지난 25일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유족은 김수미의 사인이 고혈당쇼크라고 밝혔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22년 동안 방송된 MBC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을 맡아 열연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김수미는 드라마 '수사반장' '돈의 화신', 영화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에 출연했다. 지난 4월까지는 tvN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고, 연극 '친정엄마'로도 무대에 올랐으나 이듬달인 5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엄마까지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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