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박위 남동생 '배변 축사' 논란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감을 전했다. /송지은 인스타그램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남편 박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영상과 사진을 게재하며 "마음 가득 너무 행복해서 오래오래 끝까지 기억하고 싶은 순간. 오빠 우리 진짜 잘 살자"라는 글을 올렸다. 박위 역시 "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결혼식 당일 많은 송지은과 박위의 모습이 담겼다. 송지은은 드레스를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은 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결혼식은 박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고 이 과정에서 박위 친동생의 축사가 논란이 됐다. 박위 친동생은 "오늘부터 신부 송지은 양의 영원한 서방님"이라며 "10년 전 저희 형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혹시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어쩌지'하는 걱정이 있었고 여기서 우리 형수님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저희 형이랑 형수님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형이)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무언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그러니까 형수님이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했다"고 말하며 냄새를 킁킁거리를 행동을 취했다.
그러면서 "저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보내주겠다. 잘 가라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너한테 장애란 뭐야? 저는 대답했다. 우리 가족을 묶어준 단단한 하나의 끈"이라며 "저희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우리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수많은 하객이 모인 결혼식장에서 과하게 사적인 이야기를 꺼냈다는 지적과 마치 송지은을 '가족의 한 구성원'이 아닌 '평생 옆에 둘 수 있는 간병인'으로 취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판이 거세지자 박위는 축사 부분을 수정했다. 현재 헬스장 배변 에피소드는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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