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광수♥영자, 결혼까지…최종 3커플 탄생
입력: 2024.10.24 08:17 / 수정: 2024.10.24 08:17

영호·순자, 커플 불발…영숙은 최종 선택 고사

나는 솔로 22기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 22기에서 최종 세 커플이 탄생했다. /ENA, SBS Plus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솔로)' 22기가 처음으로 '돌싱 결혼 커플'을 탄생시키면서 로맨스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2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는 '22기 결혼 커플'인 광수와 영자를 비롯해 상철과 정희, 경수와 옥순까지 총 세 쌍이 최종 커플이 되는 과정이 담겼다. 영호는 자녀와 장거리에 관해 고민하다가 순자를 포기했고, 영숙도 영수와 영철을 선택하지 않는 '열린 결말'을 택해 돌싱(돌아온 싱글)들의 현실 연애의 어려움을 느끼게 했다.

'솔로나라 22번지'에서 5일 차 아침을 맞이한 돌싱남녀들은 최후의 데이트 선택에 돌입했다. 경수와 상철, 광수는 옥순과 정희, 영자를 각각 선택했고 영식은 현숙에게 직진했다. 영호는 순자를, 영수와 영철은 영숙을 택했다.

경수는 식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옥순을 배려해 카페로 향했다. 옥순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경수에게 "아기 아빠 사진을 혹시나 해서 남겨놨는데 아직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를 알려야 할지 결정을 못 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경수는 진심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네며 옥순과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님이 자신의 고민을 얘기해준 게 고맙기도 했고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영자와 광수는 식사를 하며 각자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광수는 엄마에게 "나 너무 좋다고 첫인상부터 계속 선택해 주신다. 대화도 잘 되고 잘 웃고 긍정적"이라고 영자를 소개했고 엄마는 "잘됐다"고 기뻐했다. 같은 시각 영식은 이혼한 후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유를 궁금해하는 현숙에게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같이 무너져서 통장에 돈 10만 원이 없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대리운전하고 그렇게 버티고 올라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에게 "생각보다 영식님이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영숙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영수, 영철과 '극과 극 2:1 데이트'를 즐겼다. 영철은 데이트를 마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의 의기소침한 표정을 보고 '이건 내가 판정승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영수는 "전 제 마음을 올곧이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서 경쟁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고, 영숙은 "미묘한 신경전에 기가 빨려서 힘들었다. 영수님과 저는 되게 다르고 영철님과 저는 되게 같은데 아직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복잡하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영철은 영숙에게 "좋아해요. 나는 애가 있고 거리도 멀지만 좋아해요"라고 고백했고, 영숙은 "멋있다. 5일 차에 영철님의 진짜 모습 알게 됐고 호감이 생겼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영철은 '솔로나라의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라'는 제작진의 마지막 미션을 듣고 이벤트 준비를 했다. 그는 자신의 티셔츠에 간장 하트로 마음을 표현한 족자를 만들었고 다음 날 아침 영숙을 불러냈다. 이를 본 영숙은 "진짜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마침내 시작된 최종 선택에서 광수는 "한 여자의 사랑을 마음껏 받았던 럭키가이였다"고 영자를 선택했고 영자도 "사람을 만나는 데 이혼이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이혼하기 전 상태의 저로 돌아가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광수를 최종 선택했다. 경수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었던 바다 백일장의 답을 뒤늦게 들려주면서 옥순을 택했고, 옥순도 경수를 선택했다.

영식은 전날 예고한 대로 현숙을 선택했지만 현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상철은 "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정희에게 직진했고 정희도 상철에게 화답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끝내 순자를 선택하지 않은 영호는 직후 인터뷰를 통해 "시작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느낌"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호의 거절에 눈물을 흘린 순자는 "전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고 영호를 최종 선택했다.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 영수는 영숙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고, 영철도 "그분과 이후에 더 좋은 인연이 되고 싶다"고 영숙을 선택했다. 하지만 영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최종 커플이 된 옥순과 경수는 스스로를 '순수 커플'로 부르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상철과 정희는 "자기야 잘할게"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자와 광수는 "다이어트 시작! 만세!"를 외치며 유쾌함을 뽐냈다.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될 '나는 솔로'의 '솔로나라 23번지' 이야기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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