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임지연, 노비로 변신…피투성이로 야반도주
입력: 2024.10.23 09:41 / 수정: 2024.10.23 09:41

"내 모습 궁금"…11월 30일 첫 방송

배우 임지연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도망친 노비 구덕이자 가짜 옥택영을 연기한다. /JTBC
배우 임지연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도망친 노비 구덕이자 가짜 옥택영을 연기한다. /JT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임지연이 살아남기 위해 도망가는 노비를 연기한다.

23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진은 임지연의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노비 역할을 통해 그는 이제껏 본 적 없는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청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임지연은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고약하고 악독한 주인집의 끔찍한 행패를 견디고 살아가는 노비 구덕 역을 맡는다. 구덕은 영민한 두뇌, 운동신경, 손재주, 완벽한 외모, 따뜻한 성품을 갖췄지만 이 모든 것을 숨기고 살아온 인물이다. 추후 그는 가짜 옥태영으로 살아간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 곳곳에 멍 자국은 물론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치는 구덕의 모습이 담겼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길, 봇짐을 꼭 끌어안은 초라한 행색과 두려움 가득한 눈빛에선 신분에 앞서 한 인간으로 생존하기 위한 처절함이 느껴진다.

임지연은 제작진을 통해 "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두 인물이기도 한 옥태영을 연기하는 내 모습이 궁금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 이전에 보여드린 적이 있는 모습인가, 아닌가가 주요한 포인트이기도 한데 그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옥씨부인전'은 11월 30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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