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완전 결별…"홀로 딸 키우기 두려워"
입력: 2024.10.21 14:14 / 수정: 2024.10.21 14:14

2022년 이혼 후 동거 중이던 두 사람…완전히 이별
"엄마·아빠 역할 잘해낼 것"


방송인 함소원(왼쪽)이 남편 진화와 결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함소원(왼쪽)이 남편 진화와 결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후에도 동거 중이었던 남편 진화와 각자의 길을 걷는다.

함소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엄마는 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너의 의견을 너의 아빠와 결정하고 엄마는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온전히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딸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물론 나이가 어린 아빠지만 그래도 아빠가 있기에 마음 한편으로 안심됐다. 너를 100% 혼자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다가오니 엄마는 아주 두렵다. 2022년 이혼하면서 언젠가는 혜정이와 둘이 사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 아빠를 떠나 출발하기 전날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두려움, 무서움 그리고 여자이기에 앞서 엄마이기에 앞으로 어떠한 일이 생겨도 혜정이를 엄마가 보호해 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혜정이 앞에선 항상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척하고 있지만 사실 엄만 나이도 많고 힘도 약하고 사실 두려움도 앞서고 겁도 많다. 하지만 '나는 엄마'를 대뇌이면서 용기를 낸다. 그리고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 너를 보면 그냥 용기가 불끈 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엄마는 잘못하는 것도 많고 실수도 잘한다. 하지만 엄마는 오늘도 다짐한다. 혜정이를 밥 안 굶기고 건강하게 예의 바르게 잘 키워낼 거다"며 "엄마가 가끔 엄하게 아빠 역할을 하거나 매일 사랑을 많이 주는 엄마 역할도 다 열심히 할 테니 혜정이도 엄마 잘 따라와 달라"고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함소원은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같은 해 딸 혜정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지만 2021년 3월 방송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여러 차례 불화설과 이혼설에 휩싸였던 이들은 2022년 이혼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저희가 사실 2022년 10월 이혼했다.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 씨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이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함소원은 최근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3에 출연해 "진화와 이혼했지만 동거는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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