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서로의 추억과 그리움을 부정한 채 재회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극본 임예진, 연출 박준화) 제작진은 18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어린 시절 헤어진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이 18년 만에 다시 만난 가운데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애절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하늘에 사무치도록 한이 맺히게 한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다.

티저 영상은 윤지원의 얼굴을 보자마자 목이 멘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석지원의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꼭 네가 왔어야 했어? 네가 와야 했냐고. 내가 있는데"라는 윤지원의 한마디에 결국 석지원은 "네가 뭔데. 네가 나한테 뭔데 널 보러 여기까지와. 착각하지 마"라고 화를 낸다.

차오르는 눈물을 꾹 참고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뱉던 윤지원은 급기야 "석지원, 나도 너 진짜 싫어. 끔찍해. 알아?"라는 말로 석지원 가슴에 차가운 비수를 꽂는다. 이와 함께 윤지원의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지고 있어 두 사람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주지훈과 정유미의 연기 합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첫사랑의 아련한 감성과 찬란했던 학창 시절의 추억을 함께 소환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탄탄하게 쌓아 올릴 캐릭터 서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오는 11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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