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아마존 활명수', '베테랑2' 독주 막을 작품은?[TF프리즘]
입력: 2024.10.17 00:00 / 수정: 2024.10.17 00:00

설경구·장동건의 서스펜스 스릴러→류승룡·진선규의 코믹 활극 출격
NCT 재현·한소희 스크린 데뷔작도 개봉


설경구·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왼쪽)과 류승룡·진선규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가 10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작품 포스터
설경구·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왼쪽)과 류승룡·진선규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가 10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작품 포스터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설경구와 장동건은 형제로 만나 숨 막히는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이고, '극한직업'의 류승룡과 진선규는 다시 한번 믿고 보는 호흡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이렇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면서도 치열한 10월 극장가가 형성된 가운데, 추석 연휴부터 계속되고 있는 '베테랑2'의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막을 작품이 등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9월 13일 개봉한 '베테랑2'(감독 류승완)는 1일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 9일 '와일드 로봇'(감독 크리스 샌더스)에게 단 하루씩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다음 날 바로 정상을 탈환하며 꺾이지 않는 흥행세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1일 개봉한 김고은·노상현의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과 5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조커'(2019)의 두 번째 이야기 '조커: 폴리 아 되'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베테랑2'의 흥행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6일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과 17일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감독 김민수), 30일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가 차례대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7일 개봉하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이고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17일 개봉하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이고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먼저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9회 초청'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고 국내 취재진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힘입어 2만 4814명으로 실시간 예매율 16.2%(14일 오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보통의 가족'은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으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구축했다. 네 사람은 흡입력 있는 연기와 함께 '아이들의 범죄를 마주한 부모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서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2019년 촬영을 끝낸 후 5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됐다. 작품은 수사는 본업이고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와 김대명은 완전 범죄를 꿈꾸는 형사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저지른 사건을 수사하는 캐릭터를 만나 범인을 쫓는 게 아닌 형사들에게 좇기는 형사들의 이야기로 신선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 분)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 분)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극한직업'(2019)으로 1626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류승룡과 진선규는 5년 만에 재회해 눈빛만 봐도 통하는 대체 불가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작품에는 1점 차로 메달의 색이 바뀌는 양궁의 매력부터 코미디와 카타르시스 등 다채로운 재미와 함께 브라질 로케이션으로 리얼리티까지 담겼다. 영화적인 이야기 속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환경 문제 등 세계적인 이야기까지 녹여내면서 더욱 뜻깊은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왼쪽 위)부터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오른쪽 아래)까지 10월 극장가에 걸린다. /각 작품 포스터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왼쪽 위)부터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오른쪽 아래)까지 10월 극장가에 걸린다. /각 작품 포스터

이 외에도 16일 NCT 재현의 스크린 데뷔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감독 이윤석)와 이유미의 퀴어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감독 한제이), 23일 오달수·장영남의 미스터리 '오후 네시'(감독 송정우)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더 킬러스'(감독 김종관·노덕·장항준·이명세) 한소희의 스크린 데뷔작 '폭설'(감독 윤수익) 이동휘·한지은의 생계형 코미디 '결혼, 하겠나?'(감독 김진태)가 개봉한다.

이후 24일 김정난·박지훈의 가족 감동 드라마 '세상 참 예쁜 오드리'(감독 이영국) 그리고 30일 장윤주의 '최소한의 선의'(감독 김현정)가 차례대로 스크린에 걸린다. 뿐만 아니라 그룹 아이브와 하이라이트의 공연 실황 영화도 스크린에 걸리면서 10월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렇게 믿고 보는 배우들로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서스펜스 스릴러부터 코믹 활극까디 다채로운 장르를 내세운 작품들이 10월 극장가에 출격한 준비를 마쳤다. 과연 추석 연휴부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베테랑2'의 독주를 막고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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