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매 곡 쓰지마"…구름, 백예린 밴드에 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24.10.11 10:55 / 수정: 2024.10.11 10:55

저작물 무단 사용 관련 갈등 심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룸이 밴드 더 발룬티어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A0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룸이 밴드 더 발룬티어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A0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구름이 가수 백예린이 속한 밴드 더 발룬티어스와 그 소속사의 저작물 무단 사용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름 소속사 A0(에이제로)는 11일 더 발룬티어스와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이하 PLP)의 저작물 무단 사용 소식을 재차 알리며 "'구름이 작업에 참여했으나 발매하지 않은 미발매 곡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겠다'라는 합의사항에 대한 불이행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구름의 저작물 무단 사용과 더불어 아티스트의 SNS 게시물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허위사실 유포 등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구름은 소속사를 통해 더 발룬티어스와 PLP가 사전 협의된 내용과 달리 자신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알렸다.

구름은 과거 더 발룬티어스 멤버로 활동하며 프로듀싱 및 작곡, 연주 등에 참여하다 지난 3월 팀을 탈퇴했다. A0에 따르면 밴드 탈퇴 과정에서 PLP는 구름에게 더 발룬티어스 앨범의 인접권 무상 양도 및 작업에 참여한 미발매곡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라는 내용의 확약서를 전달했고, 사전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내용에 구름은 이를 거절했다.

합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름은 PLP에 '작업에 참여한 미발매 곡'에 대해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몇 차례에 걸쳐 요청했다. PLP은 구름이 참여했으나 미발매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활용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발룬티어스와 PLP는 아시아 팝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Dance on you(댄스 온 유)' 등 합의되지 않은 곡들을 선보였고, 결국 구름이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

구름은 2010년 밴드 바이 바이 배드맨 멤버로 데뷔해 2011년 혼성듀오 치즈의 프로듀싱 작업을 했다. 2015년 백예린과 그의 첫 솔로앨범 'FRANK(프랭크)'로 인연을 맺은 뒤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더 발룬티어스 멤버로 함께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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