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주소 인증·등기부 등본까지 요구했다는 글 확산
제작진 "오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JTBC 예능프로그램 'PROJECT 7' 제작진이 "인증 절차에 불편함을 느낀 관객분들에게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JTBC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PROJECT 7' 제작진이 방청객 갑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JTBC 예능프로그램 'PROJECT 7(프로젝트 7)' 제작진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PROJECT 7'은 팬들의 힘으로 조립 강화된 글로벌 아이돌을 만드는 최초의 오디션인 만큼 1차 경연은 현장 투표로 진행됐기 때문에 본인 확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것과 그 이유를 사전에 관객들에게 고지했지만 이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동의서 작성과 동시에 신분증 확인, 신청자 생년월일과 소지한 신분증 내용이 다를 경우 주소나 전화번호 확인, 이후 추가로 핸드폰 인증서나 사진 등 단계별로 확인을 진행했다"며 "대부분의 관객들은 1번 단계에서 확인을 완료하고 입장했으나 3번 단계까지 이르게 된 사항이 1건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는 제작진이 직접 방청 인원의 입장을 관리했으나 이번 현장의 경우 신청 인원이 과도하게 몰려 기존 타 서바이벌 방청 관리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불편함을 느낀 관객이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PROJECT 7'은 시청자분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ROJECT 7'의 1차 경연 방청자 확인 절차에 대해 지적하는 게시글이 확산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PROJECT 7' 방청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제작진이 신분증과 주소 인증, 사진 인증에 더불어 등기부 등본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갑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PROJECT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라운드부터 매 라운드 별로 직접 참가자를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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