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포스터 공개…10월 10일 첫 방송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티빙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준혁이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잊고 싶은 과거를 마주하고 딜레마에 빠진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극본 황하정, 연출 박건호) 제작진은 30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은 '스폰서 검사'에서 '모범 검사'로의 도약을 노리는 서동재(이준혁 분)의 두 얼굴을 담아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서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와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기를 그렸다.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고 2020년 시즌2까지 방송되며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고민하는 서동재의 극과 극 분위기를 담았다. 사건을 꿰뚫는 예리한 촉과 노련한 처세술로 숱한 위기를 넘어온 서동재. 여유로운 미소 속 예리하고 단단한 눈빛은 검사 서동재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하지만 서동재는 '스폰서 검사'라는 과거가 낙인처럼 찍혀 있어 항상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기회주의자 본능이 살아나며 또 한 번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눈빛에 더해진 '사건을 덮을 것인가, 옷을 벗을 것인가?'라는 문구는 정의와 욕망 사이를 오가는 서동재의 결렬한 내적 갈등을 느끼게 한다.
이준혁은 "서동재는 특별한 생명력을 지닌 캐릭터다. 동재를 응원하든 비웃든, 불쌍히 여기든 통쾌해하든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시청자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편하게 즐기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준혁과 팽팽한 대립을 보여줄 박성웅은 "동재 앞에 그간 겪어보지 못했던 인물 남완성이 등장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얽힌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 부분을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누구 하나는 끝나야 마무리가 되는 서동재와 남완성의 시작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총 10부작으로 오는 10월 10일 티빙에서 첫 공개되며, 이후 10월 14일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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