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형과 피고인 최후 변론 후 선고기일 지정
소속사 이모 대표와 전모 본부장 등도 결심 공판
가수 김호중의 보석 심문과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5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트롯 뮤직 어워즈 2024' 시상식에서 김호중이 당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음주 교통사고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의 보석 심문과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진행된다.
김호중에 대한 결심공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 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은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소속사 이모 대표와 전모 본부장, 매니저 장씨에 대한 결심 공판도 함께 진행된다.
김호중은 그동안 두 차례 공판기일을 가졌고, 지난 8월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음주 사고 피해자와도 합의했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뒤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사고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호중은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지난달 21일 보석을 청구, 이날 결심공판에서는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