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결혼 5년 만에 파경…SDA, 유회승 공연 취소 논란[TF업앤다운(하)]
입력: 2024.09.28 00:00 / 수정: 2024.09.28 00:00

'MC몽 수장' 원헌드레드, 이승기·첸백시 등 아티스트 위해 법적대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한 배우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 아이돌 가수는 축하무대를 위해 찾아간 행사에서 돌연 공연을 취소 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여러 소속 가수를 품고 있는 기획사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9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협의 이혼한다. /이새롬 기자
배우 수현이 결혼 5년 만에 협의 이혼한다. /이새롬 기자

▼ 수현, 결혼 5년 만에 협의 이혼

배우 수현이 기업인 차민근 씨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더팩트>에 "수현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수현은 차민근 대표와 2019년 12월 14일 결혼해 이듬해 9월 딸을 낳았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지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잇달아 출연하며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최근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했습니다. 다음 달 9일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차민근 씨는 2019년 10월까지 글로벌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 아시아태평양 총괄이사 겸 위워크 코리아 대표를 지냈습니다. 현재 부동산 중개서비스 플랫폼 '동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디엔코리아 CEO를 맡고 있습니다.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이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 공연을 준비했으나 돌연 취소됐다. /FNC엔터테인먼트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이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 공연을 준비했으나 돌연 취소됐다. /FNC엔터테인먼트

▼ 서울드라마어워즈, 엔플라잉 유회승 공연 당일 취소 논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가 그룹 엔플라잉 멤버 유회승의 공연을 돌연 취소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26일 "25일 개최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시상식에서 예정됐던 유회승 님의 공연이 진행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는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1부가 끝난 시점에 현장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돼 부득이하게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준비해 주신 아티스트와 그 무대를 기다리셨던 팬들,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방송 직후 아티스트 측에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했으며 차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회승은 제로베이스원, 엔믹스에 이어 서울드라마어워즈 축하무대를 꾸밀 예정이었습니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약 60명의 팬이 유회승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예고와 달리 유회승의 무대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유회승은 SNS 등을 통해 "내 순서여서 무대 뒤에 있었는데 무대가 사라졌다. 급하게 다시 퇴근했다"고 알리며 "아침부터 나를 만나러 온 친구들이 계속 기다렸을 텐데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전했습니다.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

▼ 이승기·태민·첸백시 소속사…"허위사실·조롱 등 엄중한 법적 조치"

가수 MC몽이 이끌고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그룹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가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방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원헌드레드는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원헌드레드의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밀리언마켓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조롱 등 명예훼손이 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악플러들과 불법 여론조작 업체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특히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기업입니다. 산하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 INB100 등의 레이블을 두고 있습니다.

밀리언마켓은 MC몽이 직접 몸담고 있는 레이블입니다. 또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허각 이무진 비오 렌 하성운 태민 비비지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으며 INB100은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의 소속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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