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전 소속사 계약 조건 폭로…"성 상납 안 시키는 걸로"
입력: 2024.09.24 11:28 / 수정: 2024.09.24 11:28

"가라오케서 새벽마다 노래 불러"

가수 길건이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 출연해 전 소속사와 계약 조건을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
가수 길건이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 출연해 전 소속사와 계약 조건을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길건이 전 소속사의 계약 조건을 언급했다.

20년 차 가수 길건은 23일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의 '길건, 성 상납만 안 하면 계약할 수 있다?'라는 영상에 출연해 데뷔 당시부터 현재까지를 설명하다 "'성 상납을 안 한다'는 계약 조건을 내 건 적 있다"고 말했다.

먼저 길건은 "3년 정도 댄서 생활을 했다. 은지원 god 이효리 이수영 백지영 왁스 자두 등 다 했다"며 "DJ DOC를 만들었떤 대표님이셨다. 그분이 '얘는 솔로 시켜' 이래서 그다음부터 솔로 가수 준비하고 6개월 뒤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있어서 저를 새벽마다 불러 노래를 시켰다. '이분들이 투자해 주실 분들이다. 춤추고 노래해라'라고 했다"며 "새벽 2시에 집에 가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 되면 거길(가라오케) 나가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계약 조건을 딱 하나 걸었는데 '성 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할게'였다. 한번은 몸이 너무 힘드니까 '도대체 왜 이러냐'고 물어봤는데 '성 상납은 안 시키잖아'라고 답하더라"고 전했다.

2004년 싱글 'My Name Is KG(마이 네임 이즈 KG)'로 데뷔한 길건은 '여왕개미' '흔들어봐' '샤워' '태양의 나라'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 4월엔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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