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관리·공연 소음·뒷정리 등 주의 노력
"망원경 케이스, 준비된 쓰레기통까지라도 챙겨 달라"
가수 아이유가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팬들에게 망원경을 선물하며 깨끗한 공연장을 위한 부탁도 전했다. /EDAM엔터테인먼트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아이유가 공연장 매너를 지키기 위해 먼저 나섰다.
아이유가 22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아이유는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아이유의 당부가 이어졌다. 그는 "오늘 준비된 방석은 다 여러분 것이니까 잊지 말고 가져가 달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새로운 선물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망원경이다. 이에 아이유는 "망원경은 콘셉트적으로 사용된 오브제이기도 하고 멀리서 보는 팬들이 조금 더 가까이서 봤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한 선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망원경 케이스도 혹시 버릴 거면 나갈 때 큰 쓰레기통을 준비했으니 거기까지만이라도 챙겨가서 버려줬으면 감사하겠다. 꼭 챙겨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깨끗한 공연장을 만들기 위한 아이유의 부탁이자 팬들과 함께 공연 매너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아이유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앞서 경기장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아이유 측은 잔디 보호를 위해 사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며 공연 후 빠르게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1~22일 공연을 앞두고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하며 공연 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