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포스터 공개…10월 12일 첫 방송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관계 포스터가 공개됐다. /tvN |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정년이'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진은 11일 관계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은 극 중 윤정년(김태리 분), 허영서(신예은 분), 강소복(라미란 분), 윤옥경(정은채 분), 서혜랑(김윤혜 분)의 입체적인 관계성을 담아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상경한 소리 천재 윤정년 역을, 신예은은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매란국극단 최고의 엘리트 연구생 허영서 역을 연기한다.
라미란은 대쪽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의 단장 강소복 역을 맡았으며 정은채가 분하는 문옥경과 김윤혜가 연기하는 서혜랑은 각각 매란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도맡는 국극계 간판스타다.
포스터 속 정년과 영서는 등을 마주 댄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에서 팽팽한 기싸움이 느껴진다. 여기에 '너는 나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벗이다'라고 적힌 문구는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매란의 신입 연구생' 정년과 '매란의 단장' 소복이 보여주는 사제지간 역시 눈길을 끈다. 소복은 정년을 향한 기대감을 담아 그의 어깨 위에 다정히 손을 올리고 있다. 우아한 아름다움 속에서도 매섭게 빛나는 눈빛이 소복의 엄격한 성정을 드러낸다.
정년과 옥경의 모습은 '매란 최고의 스타' 자리를 둘러싼 후계 구도를 암시한다. 정년은 세련된 스타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옥경을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옥경은 정년의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매란국극단 최고의 스타인 옥경과 혜랑의 투샷은 위태로운 무드를 자아낸다. 혜랑이 옥경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에 반해 혜랑에게 등을 진 옥경은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제작진은 "'정년이'는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룰 뿐만 아니라 주인공 정년이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과 매란국극단 내부의 서사를 밀도 높고 입체적으로 담아내려 노력한 작품"이라며 "각 등장 인물들의 매력과 개성이 분명한 만큼 이들 각각이 대립하고 화합하며 빚어지는 다채로운 시너지들이 '정년이'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