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선천성 면역 결핍…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더라"
입력: 2024.09.10 07:30 / 수정: 2024.09.10 07:30

매달 주사 맞고 좋은 생활습관 유지

김윤아가 동상이몽2에 출연해 선천성 면역 결핍으로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SBS 방송 캡처
김윤아가 '동상이몽2'에 출연해 선천성 면역 결핍으로 매달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SBS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윤아가 선천성 면역 결핍이라고 털어놨다.

김윤아는 9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남편 김형규와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아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엄마는 타고난 면역력이 약해서 좋은 걸 먹어도 힘들다. 다음 주에 또 IVIG(면역주사) 맞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윤아는 "제가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두 가지 수치가 현저하게 낮다. 건강한 항체를 모아서 매달 정맥 주사로 투입한다"라며 "다른 분들의 건강한 면역력을 빌려서 정상인 비슷하게 면역력을 올려놓고 일을 한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주치의 선생님이 무조건 잠을 충분히 자야 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다고 하시더라. 실제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격무에 시달렸을 때가 있다. 그때 이후 뇌신경마비가 왔다. 그렇게 한번 건강이 확 망가지고 모든 뇌신경에 다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사실 후유증이 있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매달 면역주사를 맞는 것에만 기대지 않고 생활습관을 좋게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충분한 수면 그리고 제철재료로 제대로 된 음식을 좋은 발란스로 먹는 것과 규칙적으로 하는 운동"을 언급했다.

김윤아는 1997년 혼성밴드 자우림으로 데뷔했다. '미안해 널 미워해' '매직 카펫 라이드' '헤이 헤이 헤이' '밀랍천사'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팀 외에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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