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부터 재해석된 '베테랑 팀'까지…총 52곡 수록
장기하 음악감독이 참여한 '베테랑2'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5일 낮 12시에 발매된다. /CJ ENM |
[더팩트|박지윤 기자] '베테랑2'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공개된다.
배급사 CJ ENM은 5일 "장기하 음악감독이 참여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이날 낮 12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해치'의 테마 곡을 비롯해 전편의 시그니처 테마를 재해석한 '베테랑 팀(Team Veteran)' 등 전체 52개 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장기하 음악감독이 새롭게 창작한 '해치'의 테마곡은 묵직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헤비메탈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으로, 바로크 스타일의 멜로디가 오히려 신선함을 안겨준다.
또한 고(故) 방준석 음악감독이 작곡한 전편 '베테랑'의 시그니처 테마 '베테랑 팀'은 장기하 음악감독의 손길을 거쳐 로큰롤 사운드로 재탄생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창작곡들이 포함된 '베테랑2' OST에서는 로큰롤부터 일렉트로닉 사운드 그리고 바로크적인 멜로디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에 장기하 음악감독은 "나도 모르게 '베테랑2'의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읽고 있었다. 그다음 정신을 차려보니 다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류승완 감독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정말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액션과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영화를 재밌게 쭉 보고 극장을 나서면 '우리 사회가 좀 어떤가'에 관한 생각도 해볼 수 있을 만한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작품은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134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베테랑'(2015)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