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첫 산문집 판매 수익금 기부…김우빈은 조화로 애도의 뜻 표해
[더팩트|박지윤 기자] 여배우가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는 올가을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다른 여배우는 자신의 첫 산문집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자 배우는 25년간 실종된 딸을 찾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습니다. 특히 이는 소속사도 모르게 진행된 선행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8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배우 조보아가 비연예인 연인과 올가을 결혼한다.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
▲ 조보아, 10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배우 조보아가 가을의 신부가 됩니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28일 "조보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10월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어 소속사는 "조보아에게 따뜻한 축하를 부탁드린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1991년생인 조보아는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몬스터' '사랑의 온도' '복수가 돌아왔다' '구미호뎐' '군검사 도베르만'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조보아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는데요.
또한 그는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조보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가제)'과 디즈니+ 새 시리즈 '넉오프'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배우 문가영이 자신의 첫 산문집 '파타(PATA)'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인 1억 원을 이화의료원에 기부했다. /서예원 기자 |
▲ 문가영, 첫 산문집 '파타' 수익금 1억 원 기부
배우 문가영이 자신의 첫 산문집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뜻깊은 의미를 더했습니다.
소속사 피크제이는 26일 "문가영이 지난 3월 발간한 자신의 첫 산문집 '파타(PATA)'로 발생한 수익금이 의미 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책 수익금의 일부인 1억 원을 이화의료원에 전달했다"고 알렸습니다.
이화의료원은 198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 병원이자 간호와 교육이 시작된 보구녀관을 전신으로 둔 의료기관으로,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뿐만 아니라 여성 질병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로 의학 발전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문가영은 보구녀관부터 이어 내려온 이화의료원의 역사에 감명받았고 앞으로도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이화의료원은 "기부한 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성심으로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타'는 문가영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그의 내밀한 언어들을 담은 산문집입니다. 그는 '파타'를 발간하고 베스트셀러 라인업에 오르며 작가로도 대중의 큰 사랑과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작가로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 문가영은 2025년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주인공 백수정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배우 김우빈이 25년 동안 실종된 딸을 찾다가 결국 세상을 떠난 고(故) 송길용 씨의 빈소에 조용히 조화를 보내 먹먹함을 안겼다. /남용희 기자 |
▲ 김우빈, 25년간 딸 찾던 '송혜의 父' 빈소에 조화…"애도의 마음"
배우 김우빈이 25년 동안 실종된 딸을 찾다가 결국 세상을 떠난 고(故) 송길용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1999년 당시 17살이던 딸 송혜희 씨를 잃어버린 뒤 25년 동안 현수막을 걸면서 딸을 찾아 헤맨 송길용 씨는 지난 26일 평택의 한 사거리에서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덤프트럭과 충돌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1세.
이 가운데 평택의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 김우빈의 이름이 적힌 조화가 놓여져 있었고, 이를 본 조문객들은 김우빈과 고인이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는데요.
이에 김우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평소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면서 실종된 딸을 찾는 현수막을 자주 봐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송길용 씨의 부고 소식을 기사로 알게 되고 마음이 쓰여 좋은 곳으로 가시라는 뜻에서 조화를 보냈다고 한다"며 "매니저와 회사도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김우빈은 꾸준한 기부로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선행을 이어왔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따뜻한 마음을 표해 먹먹함을 안겼습니다.
김우빈은 9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작품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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