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 제로 로맨스' 시작…2회, 27일 방송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1회가 방송된 가운데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손익 제로 로맨스를 제대로 그렸다.
26일 첫 방송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 1회에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 전문가 손해영(신민아 분)이 누구에게도 피해 주기 싫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지욱(김영대 분)에게 프러포즈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시청률은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가정 위탁을 하는 엄마 이은옥(윤복인 분)의 사랑이 고팠던 해영은 어딘가 늘 손해 받는 기분을 느끼며 살아왔고 이름처럼 손해 없는 '손해0'으로 자랐다. 해영은 양다리를 걸친 전 남자친구 안우재(고욱 분)의 결혼식에서 흰색 테이블보를 두른 채 당당히 신랑, 신부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후 축의금이 아깝다고 느낀 해영은 우재를 찾아가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손해를 보기 싫었던 해영은 결혼식 날 받은 부케로 만든 기념품을 우재 부부에게 선물로 돌려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런가 하면 시민 경찰 28호, 동네 '천사견'으로 불리는 지욱의 등장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욱은 도를 넘는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들을 향해 다른 지원자를 대신한 일침을 가하며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배 전단지를 붙이는 등의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런 지욱에게 해영은 까탈스럽게 굴었다. 편의점에서 마주한 해영과 지욱은 만나자마자 서로 티격태격했고 해영은 자신에게만 상극인 지욱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두 사람의 관계성이 극의 흥미를 더했다.
한편 해영의 회사에서 사내 공모가 열렸고 해영은 1등을 해 초고속 승진을 하고자 다짐했지만 사생활 문제로 시끄러웠던 오너의 리스크 원천 차단을 위해 기혼 여자만 뽑는다는 회사의 소문에 좌절했다.
막막한 현실에 편의점 앞에서 '혼술'로 마음을 달랜 해영은 갑자기 지욱을 찾아가 "내 신랑이 되어줘"라며 프러포즈를 건넸다. 해영의 결혼 제안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오게 될지 모르는 가운데 '손해 보기 싫어서' 2회는 2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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