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르노 수상' 김민희, 한국 관객들도 사로잡을까
홍상수 감독의 '수유천'이 9월 18일 개봉한다. /(주)영화제작전원사 |
[더팩트|박지윤 기자]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 '수유천'이 9월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주)영화제작전원사는 22일 "'수유천'(감독 홍상수)이 9월 18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작품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수유천'은 여대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몇 년째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에게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15번째 협업한 작품으로, 배우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도 출연해 힘을 보탠다.
앞서 김민희는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그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난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해외 영화제에만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