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렐 수 있을까"…'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오윤아·이수경의 사랑 찾기(종합)
입력: 2024.08.20 16:09 / 수정: 2024.08.20 16:09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
싱글맘 오윤아 "아들도 있어서 걱정 컸다"
제작진 "男 출연자 경쟁률 어마어마했다"


이승훈 CP 이수경 예지원 오윤아 김준 PD(왼쪽부터)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이승훈 CP 이수경 예지원 오윤아 김준 PD(왼쪽부터)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조선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을 통해 사랑을 찾아 나선다.

20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승훈 CP와 김준 PD를 비롯해 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이 CP는 "3인 3색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20년 지기 찐친' 세 여배우가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비연예인 남성들과 데이트를 통해 배우가 아닌 여자로서 진짜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이승훈 CP는 "20년 전 만났던 세 배우가 여전히 혼자 있더라. 프로그램은 '이들이 한적한 시골로 떠나 운명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 세운 이유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어서"였다. 이승훈 CP는 "비슷한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며 "세 사람의 조합이 신선하고 조화가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왼쪽부터)이 이상형인 비연예인 남성을 만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는다.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왼쪽부터)이 이상형인 비연예인 남성을 만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는다. /TV조선

이 프로그램은 여타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출연자들이 경쟁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이승훈 CP는 "세 분이 나이가 좀 있으시지 않냐. 기존 연애 예능은 어린 사람들이 출연해 경쟁을 하곤 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서로 응원해 준다"고 강조했다.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예지원은 주위에서 많은 이들이 출연을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첫눈에 반하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됐다"며 "주변 반응이 아주 뜨거웠고 많이 부러워했다. 보수적인 내 동생은 이 프로그램 이야기를 듣고 설레하더라"라고 했다.

오윤아는 "(남자를 만나는 것보다) 함께 여행간다는 마음이 더 컸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첫눈에 반할 나이는 아니라서 누군가 만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비연예인 남자를 사적으로 뵐 일이 거의 없는데 그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수경은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까 궁금했다"며 "색다른 공간에 갔을 때 내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또 두 분과의 여행도 너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세 여배우의 이상형을 반영해 남성 출연자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 이승훈 CP 김준 PD(왼쪽부터)다. /TV조선
제작진은 세 여배우의 이상형을 반영해 남성 출연자를 섭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윤아 예지원 이수경 이승훈 CP 김준 PD(왼쪽부터)다. /TV조선

제작진은 세 여배우와 러브라인을 만들어갈 남자 출연자 섭외에 많은 공을 들였다. 김준 PD는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며 "6개월 동안 많게는 하루에 열 명씩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남성 출연자 섭외는 배우들의 이상형을 반영했다. 김준 PD는 "예지원은 긍정적이고 함께 있을 때 재밌는 사람, 오윤아는 마음씨가 넓고 상대를 존중하는 사람, 이수경은 웃을 때 인상이 선하고 삶이 안정된 사람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출연자들은 여배우들의 정체를 모른 채 출연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싱글맘인 오윤아는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2007년 1월 결혼해 그해 8월 득남했으나, 2015년 6월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나는 아이도 있어서 걱정했다. 그들도 취향이라는 게 있을 거 아니냐. 여배우라고 다 좋아하진 않을 것 같아서 걱정했다"고 했다.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는 여배우들의 솔직한 모습이다. 이승훈 CP는 "출연자들이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 했다"며 "일주일 내내 카메라를 돌렸다. 이분들의 진짜 모습들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준 PD는 "예지원은 순수한 설렘, 오윤아는 어른스러운 진한 설렘, 이수경은 상큼한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20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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