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 김진호 PD "김병만 서운함 안타깝고 이해해"
입력: 2024.08.12 15:05 / 수정: 2024.08.12 15:05

"'정글밥'은 아예 새로운 예능"

서인국과 이승윤, 김진호PD, 류수영, 유이(왼쪽부터)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정글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서인국과 이승윤, 김진호PD, 류수영, 유이(왼쪽부터)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정글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정글밥' 김진호 PD가 코미디언 김병만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12일 오후 SBS 새 예능프로그램 '정글밥' 제작발표회가 서울 목동 SBS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진호 PD를 비롯해 배우 류수영 코미디언 이승윤 배우 겸 가수 서인국과 유이가 참석했다. 이날 김진호 PD는 10년 동안 '정글의 법칙'을 함께한 김병만이 '정글밥' 멤버로 선발되지 않자 서운함을 토로한 것에 대해 "이해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정글밥'은 원시 부족의 야생 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식 문화를 정글 구석구석 전파하는 글로벌 식문화 교류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K-푸드 강연을 진행하는 등 셰프로서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류수영이 출연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앞서 '정글밥'은 정글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과거 큰 인기를 끈 '정글의 법칙'과 유사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11년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정글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코미디언 김병만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2020년 6월 코로나로 해외 촬영이 중단돼 잠시 휴지기를 가졌고 2020년 8월 방송을 다시 시작했으나 2021년 5월 종영했다.

이후 유사한 성격의 새 프로그램 '정글밥' 론칭 소식이 알려졌고, 김병만은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김병만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SBS에게 굉장히 서운하고 팽 당한 기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 PD는 "김병만의 서운함은 충분히 이해 가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정글의 법칙'을 10년 동안 해준 김병만한테 감사드린다. 나 역시 '정글의 법칙'을 다시 했으면 좋겠고 업그레이드된 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다만 '정글밥'은 지난해 7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류수영이 '현지에서 요리하면 어떨까' 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10년 동안 오지를 다니고 류수영도 오지 봉사를 많이 다녔다. 사실 정글과 오지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거의 생존하는 방식"이라며 "'정글밥'은 생존이 아닌 '현지인들과 식문화 교류'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봐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후 (오해를) 잘 풀었고 저 역시 김병만이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글밥'은 13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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