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고보결, 변요한 향한 '의리'와 '직진본능' 그린다
입력: 2024.08.12 10:18 / 수정: 2024.08.12 10:18

"영화 '자산어보' 보고 팬 돼"…16일 첫 방송

배우 고보결이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MBC
배우 고보결이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고보결이 '백설공주'에서 변요한을 향해 위험한 순애보를 펼친다.

12일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 이하 '백설공주') 제작진은 고보결이 직접 전한 캐릭터의 매력과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고보결은 변요한에게 직진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의리'와 '직진본능'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 고정우(변요한 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로 만들었다.

극 중 고보결은 톱배우이자 고정우의 절친 최나겸 역을 맡는다. 최나겸은 고정우를 일편단심 짝사랑 중이고 고정우가 살인범으로 지목당해 10년간 감옥에 있는 동안 배우가 되는 인물이다.

먼저 고보결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흡입력 있는 원작이 한국형 드라마로 제작됐을 때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인물들 간의 관계가 재밌었는데 실제로 드라마화가 되면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오겠다는 기대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나겸 캐릭터의 키워드로 '최덕미' '의리' '직진본능'을 꼽았다. 고보결은 "최나겸의 과거 본명인 최덕미는 순수한 본모습을 의미한다. 또 고정우 곁에 남아 그를 돕는 강한 의리와 고정우를 지키기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직진본능이 최나겸만의 매력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홀로 남은 고정우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 주기도 하고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는 순수함과 모든 것을 지켜내기 위한 강함이 공존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랑에 빠지면 필터가 바뀌는 것처럼 나겸의 세상은 오직 정우를 위해 모든 것이 설계돼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나겸은 고정우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찬 인물이기에 감정선을 연기할 때도 '사랑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고보결은 "나겸이가 어릴 때는 정우가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11년 후 나겸에게 정우는 모든 위험한 것들로부터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도 종류가 많고 세월이 지나면서 관계와 사랑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보결은 변요한을 향해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고보결은 "(변요한이) 워낙 연기를 잘하기로 유명하고 나 역시 영화 '자산어보'를 보고 팬이 됐던 터라 아주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늘 열정적이라 매 장면 연기하는 게 참 재밌었다"고 말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16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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