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세찬이 유튜브 채널 '쑥쑥 SsookSsook'에 출연해 "킥보드를 타고왔다. 음주 운전은 안 된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쑥쑥 SsookSsook'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미디언 양세찬이 킥보드 음주운전 관련해 발언한 것이 타이밍이 절묘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양세찬은 8일 유튜브 채널 '쑥쑥 SsookSsook'이 게재한 영상 '12만 공약! 오늘아주맛있게라면을먹어보겟숨다! - 모지리is뭔들 EP.2'에 출연해 "킥보드를 타고 왔다. 음주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슈가의 상황과 절묘하게 시기가 겹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영상은 첫 콘텐츠 목표 조회 수 12만 회를 달성하고 기세등등해진 양세찬이 제작진에게 정산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양세찬은 조회 수 공약 기념 라면 '먹방'을 시작한다.

맥주와 라면 그리고 생귤 케이크를 먹던 양세찬은 "킥보드를 타고 왔는데 오늘 또 돈도 있길래 대리를 불러서 가겠다. 음주 운전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미리 녹화된 영상이지만 송출 시기상 슈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논란과 우연히 맞물렸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킥보드'와 '음주운전' 자체가 동시에 쉽게 나올 수 없는 단어인데" "하필 이 타이밍에 음주는 안 된다고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30분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이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는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 500m 정도 이용 후 주차 시 넘어졌고 주변에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임이 밝혀지면서 '사건을 축소하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현재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며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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