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쾌유를 빌었다.
양지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네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양지은은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품에 기대고 있다.
이어 양지은은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 드렸어요"라며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기원했다.
양지은은 대학 시절 당뇨 합병증 판정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을 했다. 수술을 받은 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았으나 2021년 병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6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신장 이식 당시를 떠올리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며 극진한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지은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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