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백설공주'서 10년 세월 연기…"책임감 갖게 돼"
입력: 2024.08.05 10:01 / 수정: 2024.08.05 10:01

"시기에 맞게 외형·목소리 톤 변화 주며 연기해"

배우 변요한이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고정우 역을 맡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청년시절까지 그려낸다. /MBC
배우 변요한이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고정우 역을 맡아 고등학생 시절부터 청년시절까지 그려낸다. /MBC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변요한이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고등학생부터 청년까지 10년 세월을 연기한다.

변요한은 5일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연출 변영주, 이하 '백설공주') 제작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 인물의 10년 세월을 그리는 것에 대해 "감정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변요한은 극 중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전과자로 추락한 고정우 역을 맡았다.

원작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각색된 대본 역시 흥미롭게 읽었다던 변요한은 "제가 연기한 고정우는 물론 마을의 배경, 사람들의 관계성도 재미있었다. 특히 변영주 감독님의 드라마 첫 데뷔 작품이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중에서도 대본 속 고정우 캐릭터의 첫인상을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엄친아' 같았다. 자기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 평범하고 건강한 청년 같아서 그 건강함 뒤에 숨겨진 사연이 더 궁금했다. 어쩌다가 그런 삶을 맞이하게 됐는지 직접 풀어내보고 싶었다.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어려워 보이기도 했지만 피하는 게 아닌 정면으로 부딪히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변요한은 연기를 하면서 더욱 고정우에게 몰입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청년 시절을 옥살이하면서 변해버린 고정우의 10년이 이해되고 안타까웠다"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고등학생부터 청년까지 10년의 흐름을 그려내야 하는 변요한은 더욱 신경 써서 연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변요한은 시기에 맞게 외형이나 목소리 톤, 에너지 등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며 "고정우의 감정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작품에서 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10년 이상 추적하는 게 흔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긴 시간 이어지는 캐릭터의 호흡, 그 변화무쌍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서 변요한은 기억나지 않는 살인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져 버린 고정우의 혼란을 표현하고자 마을 사람들과 고정우의 관계성에도 집중했다. 고정우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고정우를 경멸하고 있는 상황. 해당 장면을 연기하며 "마을 사람들과 생기는 감정의 스파크로 인해 의지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변요한은 "고정우가 겪고 있는 혼란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그리고 고정우가 이 혼란을 어떻게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봐달라"는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백설공주'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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