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스틸컷 공개…17일 첫 방송
배석류에 끌린 정소민 "동질감 느껴"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속 정소민의 리즈 시절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정소민이 자신만의 로맨스 '케미'를 다시 증명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제작진은 5일 '엄친딸' 배석류로 변신한 정소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인생 리셋 프로젝트를 예고한 그가 '남사친'과 엮이면서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배석류와 최승효(정해인 분)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소민은 극 중 인생 리셋을 꿈꾸는 고장 난 배석류 역을 맡았다. 글로벌 대기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승승장구 중이던 어느 날 갑자기 오류 난 인생을 꺼버리고 돌아온 인물이다.
앞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의 '렉 걸린 알파걸'이라는 한 줄 소개가 궁금증을 자아낸 상황. 이날 공개된 사진은 정상 작동하던 그의 인생 최고의 시절을 담고 있다.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 졸업,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대기업 입사까지 탄탄대로만 걸어온 배석류다. 회사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아 분위기를 주도하는 그의 눈빛에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난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는 공항에 서 있는 배석류의 모습이 담겼다. 반짝이던 눈동자에 생기를 잃은 채 돌아온 배석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소민은 "대본을 보고 석류에게 크고 작은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며 캐릭터에 끌려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류는 사회가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성공의 가도를 달리다가 어떠한 계기로 그런 삶에 회의감을 느끼고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인물"이라며 "나 역시도 삶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하고 서서히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삶을 살아내는 법을 터득하는 중이다. 그만큼 석류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를 응원하고 함께 걷는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는 분들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공감 포인트가 저마다 다를 것 같다. 다양한 관점으로 석류를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의 재회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엄마친구아들'은 17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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