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찢었다…대형 페스티벌에 울려 퍼진 '떼창'
입력: 2024.08.04 14:06 / 수정: 2024.08.04 14:06

아이브, K팝 걸그룹 중 유일한 초대
3일 무대에 올라 45분 무대 꽉 채워


그룹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브 공식 SNS
그룹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브 공식 SNS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첫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는 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된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출연해 약 45분간 무대를 펼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안유진은 "월드투어를 하며 롤라팔루자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상의도 많이 했다"며 "밴드 분들과 안무팀이 함께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보여드리고 돌아가자라는 목표로 무대에 올랐는데 현장에 많은 다이브(공식 팬덤명) 분들과 관객분들께서 환호로 맞아줘서 무사히 무대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 주시는 다이브를 비롯해 아이브 무대를 함께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너무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도 있을 앙코르콘 공연에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이다. 특히 아이브는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초대를 받아 해외 유명 가수와 어깨를 나란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그룹 아이브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이날 아이브는 'I AM(아이 엠)'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록 버전으로 편곡한 'ROYAL(로열)' 'Accendio(아센디오)'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밴드의 완벽한 호흡과 신나는 무대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여름 페스티벌 리믹스 버전으로 편곡한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 무대를 통해 현지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이후 'Baddie(배디)'와 'ELEVEN(일레븐)'으로는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기도 했다.

계속해서 'HEYA(해야)'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로 'LOVE DIVE(러브 다이브)' 'Kitsch(키치)'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는 첫 번째 영어 싱글 'All Night(올 나이트)'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앨범부터 신곡까지 팀의 디스코그래피를 망라한 셋리스트로 이번 페스티벌 첫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아이브는 현재 19개국 27개 도시 37회 월드투어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롤라팔루자' 준비에 매진하며 준비한 만큼 완벽함 무대를 만든 것은 물론이고 물론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며 호흡했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한 미주 투어에서는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시켰다는 점에서도 괄목할 만하다.

아이브는 미국 '롤라팔루자'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펼쳐지는 'SUMMER SONIC 2024(썸머소닉 2024)'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또한 첫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HAVE(쇼 왓 아이 해브)'를 진행 중이며 오는 10~11일 국내와 9월 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 나간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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