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이지훈 '갑질 배우' 의혹에 해명…"좋아하는 오라버니"
입력: 2024.07.29 07:32 / 수정: 2024.07.29 07:32

박슬기, 'A급 장영란' 영상 출연해 갑질 당했다고 폭로

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이지훈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이지훈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과거 영화배우 A 씨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이지훈이 해당 배우로 지목되자 해명에 나섰다.

박슬기는 28일 자신의 SNS에 이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지훈 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오라버니"라고 밝혔다.

이어 "아빠 되신 거 진짜 완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27일 장영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A급 장영란' 영상에 출연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영화 촬영 도중 남자 영화배우 A 씨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슬기는 "당시에 내가 '키스 더 라디오' 일정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모든 배우에게 그 사실을 다 알렸다"며 "현장에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더라. 배우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나 때문에 촬영이 늦어진 거니 미안해서 '전 안 먹을게요'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 때문에 너무 바빴을 매니저 오빠에게는 햄버거를 먹으라고 했다. 근데 이때 배우 A 씨가 매니저 오빠 뺨을 때렸다"며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안 먹어!'라고 소리치더라. 그 배우가 나한테는 직접 욕을 못 하니 들으라는 식으로 매니저한테 화풀이한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배우가 이지훈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지훈과 박슬기는 2005년 영화 '몽정기2'에 함께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이지훈은 자신의 SNS에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다. 지난 과거 나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말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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