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 "죽을 때까지 (여자)아이들 할 것…언젠가 트로트 할 수도"
입력: 2024.07.25 12:36 / 수정: 2024.07.25 12:36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인터뷰 공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진행한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코스모폴리탄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 진행한 인터뷰와 화보가 공개됐다. /코스모폴리탄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오래도록 그룹을 이어가고 싶다고 바랐다.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25일 소연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소연은 창작자로서 느끼는 것들과 (여자)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아이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서 히트곡을 연이어 만들고 있는 소연은 창작자로서 자신을 "평범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들의 감은 누구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유행이라는 것은 우리가 다 비슷한 생각을 하고 특정 시기에 비슷한 걸 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보통 사람 중 하나다. 저는 생각보다 마이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사람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려는 거지 어떤 저만의 생각이나 대단한 인생관, 예술관 같은 걸 얘기할 생각이 별로 없다"며 "우리 인생은 때로 너무 재미없고 힘들고 속상한 일도 많다. 저는 그저 엔터테이너로서 대중분들에게 편하게 즐길 거리를 주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소연은 대단한 인생관, 예술관을 얘기하기 보다는 즐길 거리를 주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스모폴리탄
소연은 "대단한 인생관, 예술관을 얘기하기 보다는 즐길 거리를 주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코스모폴리탄

소연은 현재 활동 중인 서머송 '클락션'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클락션'은 내 마음을 대놓고 크게 표현한다는 일종의 비유다. 전 '클라션'의 화자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그 사람을 봤을 때 '왜 저래?' 싶을 정도로 솔직하다. 이성한테 인기는 없을 것 같고 누군가가 보기엔 이상하고 지질해 보일 수도 있는 그런 여자다. 삐죽빼죽 짧은 폭탄 머리에 배가 살짝 보이는 슬리브리스 톱과 청바지를 입은, 낡은 오픈카를 타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설을 보면 인물의 외형을 묘사하지 않나. 저는 가사를 쓸 때 그 곡의 화자가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고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 예쁘거나 잘나지 않았더라도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나 자신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캐릭터들을 사랑스럽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소연은 '어떤 사람을 강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같은 그룹 멤버 미연을 예시로 꼽았다. 그는 "언니(미연)는 깊은 생각에 빠지지 않고 자신이 잘 모르거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여러 상상을 하며 고민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저는 그런 사람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며 "그리고 그런 이들과 있을 때 가장 안정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소연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죽을 때까지 (여자)아이들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코스모폴리탄
소연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죽을 때까지 (여자)아이들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바랐다. /코스모폴리탄

또 소연은 잘 맞는 사람과의 대화하는 것이 재밌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도파민이 항상 필요한 사람"이라며 "대화는 앉아만 있어도 그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위로도 얻을 수 있고 내가 못 했던 경험도 간접 체험하게 된다. 친구든 선배든 후배든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잘해줘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소연은 "죽을 때까지 (여자)아이들을 하고 싶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정말 이것까지 한다고?' 싶은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언젠가는 트로트를 할 수도 있다"며 호쾌한 웃음을 지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8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 'I SWAY(아이 스웨)'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클락션'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오는 8월 3일과 4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총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iDOL(아이돌)'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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