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SNS에 여러 사진과 함께 소식 전해
오정연이 모터사이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오정연 SNS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겸 배우 오정연이 모터사이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오정연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레이디컵 BMW G310R CLASS 4라운드, 지난 주말 태백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경기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고 알리며 "저 같은 삐약이에게도 황홀한 트랙을 안전하게 질주할 수 있게 큰 도움 주시는 주최 측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1라운드 6위, 2라운드 5위에 이은 의미 있는 성과를 마주하니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여정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시즌 초기부터 온전치 않은 무릎과 손가락 상태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에 저도 모르게 더 무리해서 운행하지 않도록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며 이번 경기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결승 때 응원 와준 지인들 덕에 긴장도 조금씩 풀리고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았고 운도 따라줬던 4라운드였다"며 "한국에서 모터스포츠, 특히 이륜자동차 레이싱 환경이나 저변은 상대적으로 참 열악한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순수한 열정으로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선수 분들께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인 오정연은 2009년 농구 선수 서장훈과 결혼했고 2012년 이혼했다. 2015년 KBS에서 퇴사한 뒤 여러 예능을 비롯해 배우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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