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몽골·싱가포르 등에서 개봉…해외 포스터 공개
'탈주'의 해외 포스터가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탈주'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스크린에 걸린 작품은 5일 북미와 몽골을 시작으로 10일 인도네시아, 11일 싱가포르, 17일 필리핀, 18일 태국과 호주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는 2일 대만 개봉도 확정 지으며 글로벌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북미 포스터에는 'Fear a meaningless life not death itself'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탈주'에서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 '죽음이 아닌 의미 없는 삶을 두려워하라'는 대사를 번역한 것으로 해외 관객들에게도 큰 임팩트를 남기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또한 '탈주'를 관람한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 언론은 "북한 군인의 탈출기를 통해 자기실현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자유라는 주제를 놀랍도록 성숙하고 현실적으로 다룬다"라고 탈출을 꿈꾸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극찬했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누적 관객 수는 195만 7835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