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면·안은진까지…사남매 '케미' 눈길
남해 가고 싶게 만드는 무해한 청정 예능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이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덱스의 '케미'를 내세워 첫 방송부터 눈길을 끌었다. /tvN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이 남매 '케미'와 함께 무해한 청정 예능의 매력을 보여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이 18일 첫 방송됐다. 배우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방송인 덱스가 사남매로 뭉쳐 남해로 향해 싱싱한 여름나기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네 사람의 '케미'가 돋보였던 '언니네 산지직송'은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준수한 스타트를 끊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첫 방송의 시작은 출연진들의 사전 모임이었다. 염정아를 중심으로 모인 멤버들은 어색함도 잠시 앞으로 펼쳐질 어촌 생활을 이야기하며 금세 가까워졌다. 안은진과 덱스는 "돈은 저희가 벌어오겠다" "몸 쓰는 일은 제가 다 하겠다"며 열정을 드러냈고 염정아는 "난 밥만 하면 돼?"라며 화색을 보였다. 박준면 또한 "정말로 고생하는 예능은 하고 싶지 않다"며 낭만적 여행을 기대했다.
한 달 뒤 남해의 한 항구 식당에서 다시 만난 멤버들은 티격태격하는 사이로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낭만적 여행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사남매는 멸치털이 작업에 곧바로 투입돼야 했다. 이에 염정아는 "지금? 집에 안 가고? 나 이렇게 이쁘게 하고 왔는데"라고 재차 물었다.
즉시 현장에 투입된 멤버들은 비처럼 쏟아지는 멸치를 맞으며 멸치 줍기에 돌입했다. 특히 노동요를 따라 부르며 현장에 몰두한 덱스는 기세를 몰아 멸치털이까지 도전하며 선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멸치털이는 체력 하난 자신 있는 UDT 출신 덱스에게도 고된 노동이었다. 염정아는 "우리가 언제 이런 걸 해보겠나. 이런 과정을 거쳐서 먹는다는 건 TV에서나 봤지"라며 새삼 감사한 마음을 깨달았다.
고된 노동의 결과는 멸치 직송비 15만 원과 멸치 한 박스였다. 사 남매는 넉넉해진 주머니와 함께 파란 지붕이 매력적인 '언니네 하우스'에 도착했다. 이후 염정아가 동생들을 위해 나섰다. 그는 멸치튀김과 멸치구이, 삼겹살과 미역냉국 그리고 텃밭 채소들로 바로 무쳐낸 겉절이를 저녁 메뉴로 정하며 푸짐한 저녁 한 상을 예고했다.
이에 다음 회에서 본격적인 저녁 식사가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저녁 식사 준비와 함께 현지 마을 주민들이 어떤 음식을 준비하는지 함께 보여주며 제철 밥상 변신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2박 3일 바닷마을 생활을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의 어촌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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