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남지현 합 좋네…워맨스 '케미' 터트린 '굿파트너'[TF초점]
입력: 2024.07.19 10:00 / 수정: 2024.07.19 10:00

전작 '커넥션' 부담 말끔히 씻어내
빠른 전개로 궁금증 유발…매주 금, 토요일 방송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2회 만에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SBS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2회 만에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S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장나라 남지현 주연 '굿파트너'가 방영 첫 주부터 뜨겁다.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워맨스'를 선사하는가 하면 이혼 소송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게 만든다. 전작 '커넥션'이 호평 속에 막을 내려 부담이 클법한데 작품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목전에 두고 있다.

12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는 이혼 변호가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 변호는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이혼)을 마주한 사람들의 모습과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 벌어지는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는다. 무엇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극 중 장나라는 직설적이고 까칠한 효율주의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았고 남지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았다. 가치관 경험치 환경 등 모든 게 다른 두 사람이 얽히고설키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일들이 펼쳐진다.

전작 '커넥션'이 큰 인기를 끌었던 터라 '굿파트너'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마약팀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커넥션'은 시청률 5%대로 시작했지만 최종회엔 14.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방영된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기에 주연 배우 지성은 현재 'SBS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커넥션' 후광을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와 함께 부담감도 커졌다. 이와 관련해 장나라는 지난 10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커넥션' 인기가 많은 것이 복이라 생각했다. 잘 된 기운을 받기 위해 검색창에 '커넥션'을 항상 띄어놓았다"고 말했다. 또 "하다 보면 잘 안 되는 작품도 있기 마련인데 '얼마나 (시청률이) 나오면 좋겠다'보다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매일 촬영에 중에 기도한다"고 설명했다.

굿파트너의 관전 포인트는 남지현(왼쪽)과 장나라의 워맨스다. /SBS
'굿파트너'의 관전 포인트는 남지현(왼쪽)과 장나라의 '워맨스'다. /SBS

장나라가 말한 '복'이 제대로 통했다. '굿파트너'는 부담감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현재 순항 중이다. 비록 2회까지 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첫 회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는 8.7%로 상승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두 자릿수 시청률은 머지않아 보인다.

작품의 중심엔 장나라 남지현의 '워맨스(여성 간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을 이르는 말)'가 있다. 두 사람은 같은 이혼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시시각각 충돌하지만 서로를 통해 성장한다.

1, 2회엔 이혼 사건으로 사사건건 충돌한 차은경과 한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한유리는 기업팀을 지망했지만 이혼전문팀에 배정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차은경은 10건을 연달아 승소하면 기업팀으로 보내주겠노라 약속한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이유 있는 충돌'을 한다. 단순한 갈등이 아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시청자가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못하게 만든다.

외뢰인의 주장을 믿지 못하는 차은경과 다르게 한유리는 의뢰인을 철저하게 신뢰하고 증거를 직접 수집해 결국 승소한다. 또 회사의 이익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합의금을 받으려는 차은경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생각해 양육권을 중시하는 한유리는 한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대립한다.

여기서 한유리는 외도를 저지른 사람들의 미래가 좋지만은 않을 것, 재산분할을 많이 받은 의뢰인에게 아이들이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보는 차은경의 모습에 깨달음을 얻는다.

또 17년 차 스타변호사의 냉철한 '팩트 폭력'에 기가 죽을 법한데 한유리는 굴하지 않는다. 다부진 눈빛과 자신감에 찬 말투로 어떤 시련도 이겨내겠다는 집념을 보인다. '할 말 다 하는' 한유리에게 차은경은 차갑게 답하지만 그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고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배우 남지현(왼쪽)과 장나라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남지현(왼쪽)과 장나라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아울러 작품은 '이혼'을 뻔하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앞서 작품은 이혼을 소재로 하기에 '자칫하면 자극적일 수 있다' '이혼을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다. 그도 그럴게 최근 이혼 소재 프로그램이 대거 쏟아지면서 감정 호소에 집중하거나 이혼을 가볍게 생각해 논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굿파트너'는 이혼이라는 장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의뢰인 모두 불륜으로 가정을 잃었다. 돈과 가정 그리고 사랑 사이 이들의 관계는 단순히 '불륜은 나쁜 거야'에 끝나지 않고 이혼 후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이들의 진정성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여기에 급물살을 탄듯한 빠른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기는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첫 회부터 차은경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불륜이 전파를 탔고 그 상대가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 최사라(한재이 분)이라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우연히 한유리가 두 사람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고 고심 끝에 차은경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차은경은 "이미 (불륜을) 알고 있어"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인다. 남편의 불륜 장면과 이를 인지하고 있는 한유리의 모습으로 각각 1, 2회가 끝나면서 '엔딩 맛집'까지 등극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 기대되는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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