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를 담은 오감자극형 공포영화
이선빈 주연의 영화 '노이즈'가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주)화인컷 |
[더팩트|박지윤 기자] '노이즈'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K-호러의 매력을 보여준다.
배급사 (주)화인컷은 18일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에서 진행되는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시체스영화제는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 주간으로 출범한 이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시체스영화제는 전 세계 장르 영화가 모두 모이는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앞서 '올빼미' '헌트' '부산행' 등 예술성과 상업성을 함께 지닌 한국 영화들이 초청돼 전 세계 장르 영화 팬들과 만났다.
이 가운데 시체스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앙헬 살라 코르비는 "'노이즈'는 한국 고전 호러 형식에 충실하면서도 완전히 새롭다. 오싹한 영화 분위기 속에 올해 최고의 점프스케어(깜짝 놀라게 하는)를 선보인다"고 극찬했다.
또한 '노이즈'는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유러피안 필름마켓에서 프로모 영상을 공개한 후 프랑스 태국 인도네시아 배급사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5월 칸 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된 칸 필름마켓에서 일본 대만 베트남 등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74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일본 배급사 트윈사는 "'노이즈'는 단순한 호러 영화를 넘어서 비극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하며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작품은 두 자매가 어렵게 입주한 아파트에서 동생(한수아 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의 사건을 다룬다. 언니 주영(이선빈 분)과 동생의 남자친구 기훈(김민석 분)이 소음의 정체와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 안을 뒤지며 점점 더 믿을 수 없는 공포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오감자극형 공포영화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