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강형욱, 지난 5월 갑질 의혹 휩싸여
'개는 훌륭하다'가 강형욱의 갑질 의혹 여파로 5년 만에 잠정 폐지된다. /KBS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잠정 폐지된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 여파다.
8일 KBS 관계자는 <더팩트>에 "'개는 훌륭하다'가 지나 1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폐지됐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리뉴얼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는 훌륭하다'가 방송되는 시간대에는 '팝업상륙작전 스페셜'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2019년 11월 방송을 시작해 5년 가까이 방송을 이어왔으나, 지난 5월 강형욱이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에 처했다.
당시 강형욱이 이끄는 사업체 보듬컴퍼니 직원들은 구직 플랫폼에 그가 갑질, 가스라이팅 등을 했다고 폭로글을 올렸다. 이후 강형욱은 유튜브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일부 사실을 해명했고, 이후 직원들과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과 부인 수잔 엘더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강형욱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자 '개는 훌륭하다'는 5월 20일부터 5주간 결방했다. 이후 강형욱 없이 방송을 재개했으나 결국 잠정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논란 이후 처음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상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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