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반려견과 신경전…코믹 연기 예고
입력: 2024.07.08 12:22 / 수정: 2024.07.08 12:22

김재중, 기억지우개로 자존감 상승하는 이군 역 맡아

김재중이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가족 내 반려견보다 서열이 낮은 이군 역을 맡는다. /MBN
김재중이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가족 내 반려견보다 서열이 낮은 이군 역을 맡는다. /MBN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우 김재중이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 가족 내 최하위 서열을 맡아 코믹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김나영) 제작진은 식사 중 반려견에게 마저 구박받는 이군(김재중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반려견 앞에서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흘리는 이군의 모습이 코믹한 극의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돼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극 중 김재중은 자존감이 낮았으나 기억지우개로 자존감·자신가·존재감이 높은 사람으로 재탄생하는 이군 역을 맡았다. 자신의 담당 의사 경주연(진세연 분)을 첫사랑으로 오인해 나르시시스트 직진 순정남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이군은 크게 웃는 가족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다. 이런 가운데 당당하게 상석에 자리 잡은 반려견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이군과 그런 이군을 무시한 채 밥상 위의 먹이만 바라보는 반려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어 이군은 무언가 크게 결심한 듯 반려견의 귀에 조용히 속삭인다. 그러나 곧이어 이군이 입틀막을 한 채 오열하고 있어 과연 이군과 반려견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날의 촬영은 김재중과 강아지의 웃음을 자아내는 불꽃 튀는 열연이 펼쳐졌다"며 "짧은 장면임에도 진지한 가운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던 현장과 함께 마지막에 큰 웃음을 준 김재중의 열연에 박수가 쏟아졌다. 김재중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변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8월 2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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