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개봉 22일 만에 2위로 하락
구교환(왼쪽)과 이제훈의 '탈주'가 1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박지윤 기자] 이제훈과 구교환의 '탈주'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탈주'(감독 이종필)는 11만 2663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만 6566명이다.
이로써 '탈주'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이후 22일 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한국 영화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작품은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다.
'인사이드 아웃2'(감독 켈시 만)는 10만 57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스크린에 걸린 후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탈주'에 밀리며 한 단계 하락했다. 누적 관객 수는 591만 131명으로 6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신선한 세계관과 귀여운 감정 캐릭터로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는 4만 5667명으로 3위를,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은 3만 4847명으로 4위를,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감독 마이클 사노스키)은 1만 5481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