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오랜만에 신곡 '지갑이 형님'을 내고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송대관은 "대중가요는 시대를 반영하는 노랫말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사랑받는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한 세상 즐겁고 신나게 살아야죠. 인생 천년만년 사는거 아니니까요. 노래 가사가 우선 긍정마인드, 밝고 유쾌해서 맘에 쏙 들어요. 신곡을 발표하고부터 요즘 제 심장이 마구 마구 뜁니다. 방송 스케줄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요."

가수 송대관이 오랜만에 신곡을 내고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곡은 이영만 작사, 차태일 작곡의 '지갑이 형님'이다. 가사부터 긍정적이고 매우 희망적이다. 가사와 어울리는 곡 리듬도 신나고 유쾌하다.

가수 송대관은 최근 TBN 교통방송 '김효진 양상국의 12시에 만나요'에 깜짝 출연해 '지갑이 형님' 신곡을 라이브 열창해 청취자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왼쪽부터 김효진 송대관 양상국. /TBN

송대관은 "대중가요는 시대를 반영하는 노랫말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사랑받는다"면서 "첫 히트곡 '해뜰날'부터 제 노래의 상당 부분은 시대반영 가사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진 자들이 지갑을 팍팍 열어야 시장경제가 잘 돌아간다"면서 "가사가 워낙 재밌다보니 요즘 종편채널 트로트 스핀오프 프로그램에서 후배들이 떼창으로 많이 불러준다"며 뜨거운 반응을 자랑했다.

'팍팍 열어라 지갑이 형님이여/ 한 세상 소풍왔다/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 사랑은 박력있게 눈치는 센스있게/ 딱 보면 알아 느낌오잖아'

'지갑이 형님' 가사는 '닥터 리'라는 예명으로 시인 겸 작사가로 활동하는 은평치과원장 이영만 박사가 썼다. 앞서 송대관이 부른 '덕분에'도 그의 작품이다. /더팩트 DB

'지갑이 형님' 가사는 '닥터 리'라는 예명으로 시인 겸 작사가로 활동하는 은평치과원장 이영만 박사가 썼다. 본업인 치과의사를 겸해 직접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활약하는 멀티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이영만은 가요계가 인정하는 인기 작사가다. 송대관이 앞서 발표해 큰 반응을 얻은 노래 '덕분에'도 그의 작품이다.

'덕분에' 외에도 남진의 '모정', 강진의 '족두리봉', 서지오의 '오늘 밤에', 쟈니 리의 '바보사랑', 조관우의 '엄마의 노래', 홍순이의 '노을빛 황혼아' 등의 다수의 곡을 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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