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 베테랑의 새로운 얼굴
입력: 2024.07.01 11:26 / 수정: 2024.07.01 11:26

전직 경찰 수영 役…인물의 분노·상실감·독기 표현

리볼버 전도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리볼버' 전도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로 또 한 번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일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를 이끌 전도연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수영으로 분한 전도연의 다채로운 얼굴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전도연은 텅 빈 눈빛과 얼굴부터 대가를 받기 위해 뒤도 보지 않고 직진하는 독기까지 장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2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친 후 인물의 심리 변화가 느껴지는 외적 부분도 확인할 수 있어 작품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해 전도연은 "'내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는 저돌적인 생각과 모습이 좋았다. 수영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신경 쓰는 등 과거와 현재의 변화 폭을 주기 위해 고민한 부분을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갖고 있는 품격과 공감 능력을 생각하며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며 "'리볼버'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는 전도연의 얼굴이 담겼다. 그는 본능적으로 장면의 주요점을 명확하게 짚어내는 베테랑"이라고 '무뢰한'(2015)에 이어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된 전도연을 향한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이에 전도연은 "이런 모습과 감정으로 연기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굉장히 통쾌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무표정한 얼굴 위에 다층적인 감정을 입혀낸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렇게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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