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빚투' 논란에 눈물…넬, 고가 팬클럽 역풍[TF업앤다운(하)]
입력: 2024.06.29 00:00 / 수정: 2024.06.29 00:00

팝핀현준,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진행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논란 후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올라 심경을 밝혔습니다. 넬이 연간 41만 원 이상의 이용료를 내야 하는 고가의 팬클럽 멤버십을 출시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팝핀현준은 가짜뉴스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에 고개 숙였다. /더팩트 DB
래퍼 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에 고개 숙였다. /더팩트 DB

▼ 마이크로닷, '빚투' 논란 후 6년 만에 공식 석상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과 관련해 눈물로 사과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새 EP 'DARKSIDE(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의 부모가 1990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 4억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마이크로닷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됐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봤고 한 분이 남아서 계속 합의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 후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그는 "'빚투' 사건 이후 많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 한 분 한 분 만나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첫 대응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동시에 많은 부분을 깨닫고 저를 성장케 한 시간도 있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밴드 넬이 팬클럽 멤버십이 고가의 금액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SNS
밴드 넬이 팬클럽 멤버십이 고가의 금액으로 책정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SNS

▼ 넬, 약 45만 원 가량 고가의 팬클럽 멤버십 논란

밴드 넬의 팬클럽 멤버십이 고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넬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24일 공식 SNS에 "여러분이 보내준 의견 확인 후 종합해 아티스트에 전달했다. 'NELL'S ROOM(넬스 룸)'은 당분간 베타 서비스로 전환하며 결제된 멤버십은 추후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넬은 예능, 라디오, 음악 분석 등 콘텐츠 영상을 유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서비스 가입 혜택으로는 풀영상 시청·온라인 음감회 시청·넬 멤버들과의 프라이빗 메신저 기능 등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 멤버십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돼 논란이 커졌습니다. 넬은 베이직, 프리미엄으로 나누어 구독 시스템을 오픈했는데 베이직은 월 3만 8천 원, 프리미엄은 약 41만 8천 원이었습니다. 베이직을 연으로 계산하면 45만 6천 원을 결제해야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넬은 23일 김종완의 공식 SNS를 통해 "잘못 생각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가격을 낮게 하면 플미(프리미엄) 거래를 못 잡을 것 같았다"며 "당분간 멤버십에 포함돼 있던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댄서 팝핀현준이 가짜뉴스에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서예원 기자
댄서 팝핀현준이 가짜뉴스에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 /서예원 기자

▼ 팝핀현준, 불륜·이혼 등 가짜뉴스에 분노

댄서 팝핀현준이 불륜 등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불쾌감을 토로했습니다.

팝핀현준은 24일 자신의 SNS에 가짜뉴스 영상을 게재하며 "법의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유명세로 치러야 하는 당연한 일은 아닌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팝핀현준이 댄스학원 제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팝핀현준은 "난 댄스학원을 운영하지 않는다. 요즘 아이들도 유튜브로 정보를 얻는데 이런 나쁜 사람들 때문에 괜히 에너지를 써야 하는 게 참 화나고 기분 나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26일 고발장 사진을 게재하며 "선처는 없다. 이번 계기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법적 조치를 진행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많은 언론에서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줘서 허위 사실이 바로 잡힐 수 있길 바랐지만 여전히 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팝핀현준은 지난 2011년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현재 유튜브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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