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 뜨겁고도 차가운 분노의 민낯
입력: 2024.06.28 10:04 / 수정: 2024.06.28 10:04

톤 앤 무드 스틸 공개…8월 7일 개봉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의 톤 앤 무드 스틸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의 톤 앤 무드 스틸이 공개됐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도연 주연의 '리볼버'가 독보적인 색채와 분위기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톤 앤 무드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무표정으로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수영과 다채로운 배경의 선명한 색감이 대비를 이루며 작품의 인상적인 톤 앤 무드를 전한다. 모든 것을 걸었지만 배신당한 그의 얼굴에는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와 상실감이 내비쳐 눈길을 끈다. 또한 수영의 발걸음이 화려한 조명이 드리운 바를 지나 인적이 드문 숲으로 향하면서 '리볼버'만의 색채를 기대하게 한다.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수영과 얽히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다른 캐릭터들도 엿볼 수 있다. 수영에게 큰 대가를 약속하지만 이를 어긴 앤디(지창욱 분)는 '향수 뿌린 미친개'라는 별명에 걸맞게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위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한껏 웅크린 윤선(임지연 분)의 표정은 헤드라이트에 반사된 빛과 대비를 이뤄 깊은 잔상을 남긴다.

강국현 촬영 감독은 "주인공이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숨기고 누르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인물 주변의 빛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며 "내러티브(서사)에 따라 얼굴에 묻는 다양한 빛의 요소를 관객들이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작품의 감각적인 무드를 살리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렇게 독보적인 미장센으로 다양한 인물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심리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 '리볼버'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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