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 최종편 여주인공으로 활약
권은비가 첫 연기 도전작 '파이널 해킹 게임'으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다. /울림엔터테인먼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권은비가 배우로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27일 "권은비가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마지막 장~파이널 해킹 게임'(감독 나카타 히데오 감독, 이하 '파이널 해킹 게임')으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레드카펫을 밟는다"고 밝혔다.
권은비는 일본 작가 시가 아키라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편 '파이널 해킹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흑발의 미녀 수민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은 "권은비는 일본어 감정 표현과 다이내믹한 신체 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극찬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는 2018년 첫 개봉 당시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았고 흥행 수입 19억 엔(약 172억 원) 이상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 개봉한 속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붙잡힌 살인귀'는 코로나19로 인한 극장 휴관 상황에서도 관객 수 9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월 1일 개봉 예정인 '파이널 해킹 게임'이 시리즈의 명성을 이으며 또 한 번 흥행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 가운데 '파이널 해킹 게임'은 7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경기도 부천시에서 개최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정식 초청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로,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49개국의 장·단편 영화 255개 작품이 상영된다. '파이널 해킹 게임'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실력을 인정받아 초청됐다. 전 세계 장르영화를 이끌어가는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섹션인 매드 맥스(Mad MaxX)에 15편의 신작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권은비는 영화제 첫날인 7월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지난 18일 두 번째 싱글 'SABOTAGE(사보타지)'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배우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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