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최파타',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입력: 2024.06.27 10:37 / 수정: 2024.06.27 10:37

26일 tvN '유퀴즈'서 다양한 이야기 꺼내

방송인 최화정이 26일 tvN 유퀴즈에 출연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최화정이 26일 tvN '유퀴즈'에 출연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라디오에서 하차한 이유를 공개했다.

최화정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최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하차한 그는 이날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70이 됐는데 12시 방송을 계속할 수 없지 않느냐"고 말문을 열며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최화정은 "아이돌이 나오면 내 손녀뻘이다. 언젠가는 그만둬야 하는데 잘 내려오자고 생각했다"며 "친한 PD가 라디오를 맡게 됐는데 내 마무리를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휴가를 주겠다고 했는데 내가 아니라고 했다. 가장 좋은 5월에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디오 DJ를 내려놓은 것을 둘러싼 여러 루머도 반박했다. 최화정은 "'SBS에서 잘렸다' 'SBS가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 돈이 없다' '유튜브를 하려고 그만뒀다'고 하는 데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느낌"이라며 "화정이 누나와 김창완 형님이 그만두시고 '세상에 이런 일이'가 종영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연예계에 이런 분들이 많이 계셔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7년 동안 진행한 '최파타' DJ 자리를 내려놓은 최화정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하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구독자 44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처음에는 너무 두려웠다. 고민하다가 타로를 보러 갔다. 만 원을 주고 딱 한 가지를 봤는데 유튜브를 하면 내가 위로를 받고 힐링을 받는다더라"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에 남겨준) 댓글이 정말 너무 감사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한 번이라도 뜨겁고 사랑스러운 감사의 댓글을 남겨본 적 있나 생각이 들었다. 주식보다도 댓글을 더 보게 된다"고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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